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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라이프 - 일상11

가장 힘든 것 가장 힘든 것이 나를 지탱해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 이전 회사에서 중간 관리자의 위치에서 업무 조율과 부서원 관리를 했을 때,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일하는 지금, 그것만큼 보람되고 재밌었던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 + 문학동네에 관해 혼자 찌끄린 적이 있는데(썼다고 할 수 조차 없는) 관련 단어로 블로그 유입률이 꽤 있다. 지금은 글이 아닌 그냥 기록인데. 누군가 이 기록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죄송함과 죄책감마저 든다. 지금은 이렇게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둘 용도로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ㅠㅠ 2015. 3. 27.
문제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든 답은 이미 정해져있단 생각. 다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니 문제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2015. 3. 24.
제 3의 공간 오랜만에 신랑 없는 주말!을 앞두고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바로 그 주말이 허무하게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그거슨 겨울 옷 정리를 해버린 터! 밀린 영화고 책이고 하루는 일 없는 날로 정하고 몰아보기 하고자 했는데, 이틀 연속 집안일의 향연이라니.. 게다가 겨우 일요일 여섯시쯤 저녁밥에 다음 날 도시락까지 싸두고 그래, 이제 영화 한 편 볼까? 했더니 지끈 지끈 두통에 몸살 기운까지..ㅠㅠ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을 외면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제쯤 집안일과 적당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까나... 직장에 다니는 한 '휴일 = 집안일' 이라는 공식이 쉽게 깨지지 않을 듯 싶다. 휴일을 휴일답게 보낼 수 있는 날을 꿈꾸며... 2015. 3. 23.
신랑 몰래 공연 지난주, 신랑 몰래 다녀온 두 번의 공연. 3월 8일 Edsheeran 3월 13일 이적 소극장 공연 왜 신랑에게 말하지 않았는 지는 글쎄. 1. 공연은 결혼 전 늘 언니들과 함께 다녀서 다른 사람들과 공연을 본 다는 것이 상상이 되질 않는데 뭔가 언니들이랑 다녀온다고 하면 섭섭해 할 것 같고 2. 여러번 공연을 다니면서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쪽이 자신이 좋아하는 공연을 좋아하는 이성을 데리고 보러 오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어느 쪽이건 둘 다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기 보다 불편해 보였다는 편이 맞을듯. 나는 너무 좋은데, 너도 좋게 보고있니? -> 눈치를 보게 되거나 나는 너무 좋아, 너도 좋지? -> 강요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냥 이기적으로 아무 신경 쓰지 않.. 201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