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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하지 않는 삶'이 과연 내가 살고 싶은, 이상적인 삶일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일하지 않는(회사를 다니지 않는) 삶'을 원하며 1인 기업을 꿈꾸고 있는데 물론 그것이 나쁘다거나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과연 나도 회사를 다니지 않은 삶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어떤 분위기에 휩쓸려 회사를 다니지 않고 사는 것이 쿨해 보여서 그러고자 하는 것인지...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아니, 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실제로 이런 노력을 오랫동안 진지하게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남들보다 같은 일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편이긴 한 것 같은데 (물론 지금 회사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단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것을 꿈 꿀 것이 아니라 회사를 그만두면 대체 무.. 2015. 10. 1.
가장 힘든 것 가장 힘든 것이 나를 지탱해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 이전 회사에서 중간 관리자의 위치에서 업무 조율과 부서원 관리를 했을 때,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일하는 지금, 그것만큼 보람되고 재밌었던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 + 문학동네에 관해 혼자 찌끄린 적이 있는데(썼다고 할 수 조차 없는) 관련 단어로 블로그 유입률이 꽤 있다. 지금은 글이 아닌 그냥 기록인데. 누군가 이 기록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죄송함과 죄책감마저 든다. 지금은 이렇게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둘 용도로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ㅠㅠ 2015. 3. 27.
문제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든 답은 이미 정해져있단 생각. 다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니 문제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2015. 3. 24.
제 3의 공간 오랜만에 신랑 없는 주말!을 앞두고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바로 그 주말이 허무하게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그거슨 겨울 옷 정리를 해버린 터! 밀린 영화고 책이고 하루는 일 없는 날로 정하고 몰아보기 하고자 했는데, 이틀 연속 집안일의 향연이라니.. 게다가 겨우 일요일 여섯시쯤 저녁밥에 다음 날 도시락까지 싸두고 그래, 이제 영화 한 편 볼까? 했더니 지끈 지끈 두통에 몸살 기운까지..ㅠㅠ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을 외면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제쯤 집안일과 적당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까나... 직장에 다니는 한 '휴일 = 집안일' 이라는 공식이 쉽게 깨지지 않을 듯 싶다. 휴일을 휴일답게 보낼 수 있는 날을 꿈꾸며... 201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