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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by c_luv 2015. 10. 1.

'일하지 않는 삶'이 과연 내가 살고 싶은, 이상적인 삶일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일하지 않는(회사를 다니지 않는) 삶'을 원하며 1인 기업을 꿈꾸고 있는데

물론 그것이 나쁘다거나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과연 나도 회사를 다니지 않은 삶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어떤 분위기에 휩쓸려 회사를 다니지 않고 사는 것이 쿨해 보여서 그러고자 하는 것인지...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아니, 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실제로 이런 노력을 오랫동안 진지하게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남들보다 같은 일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편이긴 한 것 같은데

(물론 지금 회사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단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것을 꿈 꿀 것이 아니라

회사를 그만두면 대체 무엇이 하고싶은 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꿈 꿔봐야 하겠다.

 

물론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도, 그만둘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다니는 것도 그만둔 것도 아닌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나에게도, 회사에게도 민폐인 것 같은 상황에

좀 더 구체적으로 원하는 삶을 그려봐야 하겠다.

 

이 시점에서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는 진짜로 명곡 이었구나..